
참돔
게임의 배경, RPG 요소 등은 합격점이나, 역시 컨트롤에 대해선 조금 아쉬움이 있음. 터치 컨트롤을 채택한게 의도적이라고 해도, 굳이 공격 방식을 오토스윙으로 선정한 것은 일일이 공격 버튼을 누르면서 타격감을 느끼는 일반적인 방식에 비해 무슨 이점이 있는지 의문이다. 몬스터마다 패턴을 부여하여 플레이어가 회피할 타이밍을 재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그나마 덜했지, 이마저도 없었다면 이건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그저 애니메이션을 보는 기분이 아녔을까 싶다.

Google 사용자
PC와 스위치등 다양한 콘솔로도 출시된 바 있는 캐주얼 RPG. 고양이의 귀여움과 특유의 고양이 관련 표현들, 언어유희들, 패러디 등이 재밌다. 다만, 한국어 지원이 없다보니, 좀 아쉽다. 70레벨 정도면 무난히 메인퀘스트 끝내고 엔딩을 볼 수 있고, 서브퀘스트를 통해 레벨을 올리기 쉬운데, 모바일 치고는 꽤 준수한 볼륨이고 며칠간 푹 빠져서 할만큼 재미도 있다. 캐릭터 디자인이 좀 복붙 느낌이고, 별다른 이벤트 일러스트 등이 없기 때문에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고양이의 귀여움으로 상당히 커버한다. 무기와 장비를 루팅하고, 사냥과 퀘스트를 통해 레벨업 하고,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진짜 RPG 개념에 충실하기 때문에 싱글 플레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게임이다. 2편도 모바일로 출시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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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미국식)언어유희와 귀여운 고양이를 보고 플레이해야지 일반적인 RPG로 대하면 절대 안 된다. 당연히 호불호가 갈리기 쉽다. 진행은 액션성이고 전략이고 나발이고 자체적인 재미 요소가 전무하고, 스토리는 클리셰들이 들어차있고 의미없거나 너무 티나는 반전들이 가득하다. 자세히 살펴보자니 돈을 날렸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아동용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싶다. 일반적인 RPG가 아니라 지치고 힐링이 필요할 때 하는 JRPG로 보면 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