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와 비밀의 숲

게임 잘 못 하는 편인데도 너무 즐겁게 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나오는 스토리 영상들이 전부 재생이 안 되어서 많이 아쉬워요.. 엔딩까지 그래버리니까 좀 허무한 느낌입니다... 방향키, 음식만들때 터치인식 등도 개선이 필요할것같아요

애니메이션도 부드럽고 캐릭터 디자인도 귀엽고 스토리도 좋고 즐길거리도 많아서 재밌습니다! 단점은 많은 리뷰들이 말한 것처럼 조작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동은 무조건 조이스틱 혹은 방향키인데 불편해요. 조이스틱을 무조건 화면의 왼쪽에서만 사용하려니 좀 답답한 면도 있습니다. 화면 어디에서 터치하든 움직일 수 있게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밀면서 옮길 때 캐릭터의 방향이 정확히 상하좌우 맞지 않으면 옮겨지지 않는데, 시간 제한 없는 퀘스트라면 모를까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캐릭터가 대각선으로 갈 수 있듯 옮길 때도 가능하게 만들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길도 좁은건지 분명 뚫려 있는 길인 것 같아도 어디 조금 걸리기라도 하면 앞으로 가질 못해요. 이런 것들이 좀 불편한 정도라면 많이 해서 익숙해져야겠지만 퀘스트를 깨는 데 거의 장애물 수준이라 개선되어서 정식 출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일단 저는 스팀과 모바일 버전 두개 다 있는걸 인지하고, 스팀보다는 폰으로 하는게 편하겠다 싶어 폰으로 구입한 사람입니다. 장점은 다 알테니 단점만 말해드리겠습니다. 1. 조작감 구림. 컴퓨터로 하는걸 모바일로 옮겼으니 구릴수밖에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그치만... 그래도 구린건 구린거에요. 보스전 같은건 응애모드로 하면 괜찮으나 서브퀘에 퍼즐이나 승부를 볼때 조작 때문에 5번씩 리트하면 매우 짜증납니다. 2. 컷씬 끊김. 초반에는 컷씬이 끊기는게 없었는데 최적화 문제때문인지 사막마을 메카 땃쥐부터 조금씩 끊기더라구요. 플레이에는 문제 없으나 컷씬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짜증납니다. 폰은 안드로이드입니다. 가끔씩 게임이 저절로 꺼지거나 배터리 발열이 심하니 참고해주세요. 결론: 최적화가 아쉬우니 스팀으로 구매해서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심지어 지금 보니까 세일 중이에요. 게임 자체는 그래픽도 귀엽고 스토리도 괜찮고 퍼즐도 다양하고, 서브퀘 깨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